당뇨병, 왜 급증하고 있을까? 원인과 대처법 총정리
당뇨병 환자 증가 추이
당뇨병은 과거엔 드문 질환이었지만, 197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3명 중 1명은 당뇨 전단계입니다.
이러한 증가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환경 호르몬 노출 등의 환경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당뇨병의 초기 증상은 매우 미약하거나, 단순 피로처럼 보일 수 있어 놓치기 쉽습니다.
- 증상이 없어도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 등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최소 연 1회)이 필수입니다.
1. 당뇨병의 급증 원인
현대사회에서 당뇨병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등 복합적 요인에 있습니다.
1960년대에는 국내 당뇨병 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현재는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3명 중 1명은 당뇨 전단계입니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밀가루, 쌀가루), 과일·야채 주스 등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식사를 대신해 주스를 마시는 경우 혈당이 폭탄 투여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식사법
핵심은 ‘소식’
당뇨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식사법은 "적게 먹는 것"입니다. 개인별 칼로리 섭취를 분석해, 하루 기준 성인 남성은 약 1,800kcal, 여성은 약 1,500kcal가 적정량으로 제안됩니다.
최근에는 앱을 통해 자신이 먹는 음식을 기록하면 자동으로 칼로리 계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500~1,000kcal 줄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사 순서도 중요하다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 흡수 속도와 GLP-1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3. 맞춤형 식단과 연속 혈당 측정
사람마다 같은 음식에도 혈당 반응이 다릅니다. 이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인슐린 분비량, 호르몬 반응, 소화 속도 등 다양한 요인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인차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에는 **연속 혈당 측정기(CGM)**를 사용해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데이터 기반 식이요법’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4.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당뇨병 치료는 단순히 혈당만 조절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성 신장병 등 합병증 여부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제는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로,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감소와 식욕 억제, 심혈관 보호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체중 감량의 중요성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더라도 환경적 요인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비만, 그중에서도 복부 비만은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며, 체중을 7~15% 줄이는 것만으로도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당뇨뿐 아니라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관절염, 불임,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최근엔 ‘제2의 흡연’으로 불릴 정도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6. 효과적인 다이어트 전략
다이어트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얼마나 먹느냐 (칼로리 제한)
- 무엇을 먹느냐 (저탄고지, 지중해식 등)
- 언제 먹느냐 (간헐적 단식, 시간제한식)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식단이 지방을 줄인 식단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 요요 방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습관
체중을 감량한 후 다시 찌는 ‘요요현상’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큰 고민입니다. 이는 우리 몸이 원래 체중으로 되돌아가려는 ‘항상성’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꾸준한 시기조절과 운동이 필수이며, 경우에 따라 약물요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경고 신호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
당뇨병은 초기엔 증상이 없거나 미약하여 방치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삼다증’(다뇨, 다음, 다식)과 체중 감소, 피로감, 시야 흐림 등이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연 1회 이상)과 가족력이 있는 경우의 조기 검사는 당뇨병 예방과 조기 발견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경고 신호 (자세히)
초기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경고 신호’가 나타납니다.
1. 삼다증(三多症) – 대표적인 3대 증상
- 다뇨(소변을 자주 봄): 고혈당으로 인해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 다음(물을 자주 마심): 탈수를 보상하기 위해 갈증이 심해집니다.
- 다식(많이 먹는데도 배고픔): 세포에 당이 공급되지 않아 계속 허기짐을 느낍니다.
2. 체중 감소
-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짐
→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칼로리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3. 피로감과 무기력
- 에너지 공급이 제대로 안 되어 피로감이 지속됩니다.
4. 시야 흐림
- 혈당 변화로 눈의 수정체에 영향을 주어 일시적인 시력 저하가 생깁니다.
5.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고혈당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관 재생을 방해하여 상처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6. 피부 변화
- 정강이 부위에 색소 침착, 겨드랑이·목 주변의 검고 두꺼운 피부(흑색가시세포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손발 저림 또는 감각 이상
-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해 저림, 통증, 감각 둔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A
Q1. 당뇨병 환자는 왜 계속 늘어나고 있나요?
✅ A1.
1970년대 이후로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그리고 환경 호르몬 등 외부 요인들 때문입니다.
현재는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3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Q2. 당뇨병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있나요?
✅ A2.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차 아래와 같은 **‘삼다증’**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 다뇨: 소변을 자주 보고, 양도 많아짐
- 다음: 갈증이 심해 물을 자주 마심
- 다식: 많이 먹는데도 계속 배고픔
Q3. 식욕도 줄었는데 왜 체중이 빠지나요?
✅ A3.
고혈당 상태에서는 섭취한 당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과 근육에서 끌어다 쓰게 되어 체중이 감소합니다.
Q4. 당뇨병의 다른 경고 신호는 어떤 것이 있나요?
✅ A4.
- 시야가 흐려지고 피곤함이 계속된다.
-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염증이 자주 생긴다.
-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 정강이나 겨드랑이 피부가 어두워지거나 벨벳처럼 변한다.
이런 증상은 고혈당이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Q5. 이런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5.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공복혈당 검사,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등을 통해 당뇨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Q6. 당뇨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 A6.
조기 진단과 체중 조절, 식이·운동 요법을 통해 혈당을 정상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만을 7~15% 감량하면 당뇨병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GLP-1 계열의 약물 치료로 효과적인 체중·혈당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Tip.
당뇨병은 “몸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군이라면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검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