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증상, 꼭 치료를 받아야 할까?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주제,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할까?" 에 대해 이야기드리겠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디스크가 살짝 밀려나온 상태입니다.

즉, 디스크 안에 있는 수액이 아주 조금 흘러나온 정도이며,
그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병원에 가야 할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 몸은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는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크가 살짝 찢어지면서 내부 수액이 흘러나오면
몸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수액을 흡수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염증이 가라앉고 통증도 점차 줄어드는 거죠.

보통 2개월 정도 잘 관리만 해주면 통증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자연 치유가 가능하려면 추가 손상 없이 잘 쉬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의 추가 손상이 없게 하는 것입니다.)

① 충분한 휴식이 우선입니다.

무리한 활동, 특히 허리에 부담을 주는 골프, 테니스, 등산 등은 피해야 합니다.
술이나 흡연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누워서 쉬는 것입니다.

②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리 쉬어도 평소 자세가 잘못되어 있다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방바닥에 앉는 습관, 허리를 굽히는 동작 등은
디스크에 반복적인 손상을 줍니다.

③ 올바른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분들 중엔 “운동을 해야 낫는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허리 근육을 강화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급성기에는 절대 금물입니다.

이 시기에는 단단한 운동보다는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해주셔야 합니다.

통증이 줄고 만성기로 접어들면
그때부터는 부드러운 강화 운동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연치유가 어렵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현실적으로 충분한 휴식이 어렵다
일상 속에서 출근도 해야 하고, 육아, 집안일, 운전, 외부 활동 등
피할 수 없는 활동이 많습니다. 그만큼 회복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생활습관과 자세에 대한 정확한 교육 부족
사소한 행동 하나가 디스크에 영향을 줍니다.
양말을 신거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동작,
딱딱한 바닥에 앉는 습관 등은 모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운동에 대한 잘못된 강박
운동은 증상이 완화된 후에,
내 몸의 컨디션에 맞는 강도로 천천히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 급성기에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치료를 받든, 받지 않든
디스크가 추가 손상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있는 단계에서는
스스로의 노력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 디스크 치료는
약물이나 시술처럼 인위적인 방식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자가 회복을 돕는 자연치유 방식에 가깝습니다.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면역 시스템이 스스로 염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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